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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진 맥주
작 성 자 : 조소라 2013-07-26 19:10:52 조회 : 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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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열기에 점점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시간은 잘도 흘러감을 느낍니다.

미지근하여 김이 빠진 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우리의 몸이 무언가 허전하고 무기력해지는 것은 순전히 무더위 때문입니다.

계절의 영향을 덜 받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긴장하지 않고 있으면 어느새 스멀스멀 짜증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행복하고 최선을 다하여 보내려 하고 있지만 바람마저 불지 않는 날씨에는 때때로 울화가 치미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날은 도를 닦는다는 심정으로 인내하고 마음을 평안히 다스리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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